세계는 곧 트럼프에게서 '문명5' 현실판을 보게 될 것 같다

예상대로 관세 25%를 도저히 버틸 수 없을 멕시코가 먼저 꿇었다.
트럼프가 시키는대로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를 잡기 위한 국경 수비를 강화하고 한 달 간 관세를 유예하면서 세부 내용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최근 중국 수출품의 우회 수출 통로로 길을 터주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이번 관세 협상에서 그것 모두를 되돌릴 정도로 개털릴 것이다. 멕시코 소식을 듣고 트럼프와 통화에 임한 캐나다의 트뤼도도 일단 좋게(?) 얘기를 마친 듯 하다.
미장 속보로 뜨는 트럼프 발언이 가관이다.
"트뤼도와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캐나다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특히 캐나다 자동차 목재 농업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 자동차를 미국에서 만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아직 멕시코와 관세에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큰 협상을 할 것이고, 아마도 24시간 내에 중국과도 대화할 것입니다. 중국 관세(10%)는 사실 개막전이죠. 중국은 파나마 운하에 오래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협상에 실패하면 중국 관세는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가 올바른 거래를 할 수 있다면 틱톡이 국부펀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웬 국부펀드? 하는 사이 뜨는 속보
-트럼프, 국부 펀드 조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USAID는 좋은 개념이지만 급진적인 좌파 미치광이들이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더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아이디어가 맘에 듭니다."
"우크라이나에 귀중한 희토류가 있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희토류에 대한 보장을 요구 중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희토류를 제공하길 원합니다."
이때 띵 하고 뜨는 폴리티코 속보
- 미국,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
이야... 이 무시무시한 거랑 대통령 없이 지리멸렬한 공무원들만 남아있는 한국이 이제 곧 관세 협상을 해야 한다고...?